N일한합 / 210128

오랜만에 돌아온 N일에 한번 합기도 시간입니다.

어제도 심사가 있었더랬죠. 이번 심사는 기본적인 자세와 열의(?), 태도를 중점적으로 보신다 하셨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합기도는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취미생활이기 때문에 열심히 안하면 다니는 의미가 없죠. 그리고 매사에 열심히 하려는 성격 (훈련소에서 극대화 되었었던…) 이 어김없이 발휘되며 특진을 이루어냈습니다!
사실 모든 동작에 기합넣는거는 어렸을 때 다니던 합기도에서 거의 습관처럼 박힌 일이고…동작 하나하나에 힘줘서 수행하는 것은 만신 하면서 죽어라 연습했던것이기에 ㅋㅋㅋㅋ 못하는게 말이 안되긴 했지….

그리고 이번 심사때 중점적으로 연습하고자 했던 기술 — 연속발차기, 기본체조 — 을 정해 빡집중해서 연습하니까 그것만큼은 제대로 성공해서 좋았다.
(정해진 루틴 수행능력은 발군…이 또한 만신의 위엄이겠죠)
맨날 연습때 간신히 한두번 성공하던 A점프나 앞차오르기도 이제는 나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
(근데 이번심사때 왼발 연속발차기여서 그런지 오른발은 그대로인거같은건 기분탓이겠지…?)

다만 언제나 그랬던 낙법은 좀 더 연습해야할 듯 싶다.
특히나 꽤 오래 안하다가 간만에 해서 그런지 바닥에 대한 두려움 (특히 측방낙법) 이 가시지 않은채로 하니까 심사때 결국 어정쩡한 점프로 마무리되더라 ㅠ
그리고 역시 부관장님은 그걸 놓치지않고 캐치….다음 심사 집중연습은 낙법으로 해야겠다.
아니 그리고 원래 안그랬는데 측방할때 팔꿈치가 도복에 왜 자꾸 까슬리는지 모르겠네….

여튼 특진해서 2단 18급을 달성!
앞으로 18개월만 하면 승단심사다…
나름 내가 좋아서 취미로 시작한건데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단 하나쯤은 올리고 그만둬야하지 않겠나 ㅎㅎ
(누구 말로는 1년뒤면 헌혈 은장 – 덕, 2년뒤면 합기도 3단 – 체, 3년뒤면 박사학위 – 지. 지덕체를 겸비한 사람이 된다더라 ㅋ)

단련!

-RedCol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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